배우 김남길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로 돌아온다. /티빙
배우 김남길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로 돌아온다. /티빙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남길이 인간이면서 괴물인 ‘반인반요’로 변신,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어 보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연출 배종, 극본 오보현)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등 휴머니즘과 액션을 넘나들며 탁월하고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장르적 재미는 물론 밀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김남길의 활약도 기대된다. ‘아일랜드’는 신비의 섬 제주를 습격한 악귀 정염귀에 대적하기 위해 수천의 세월을 견뎌온 반을 비롯, 운명의 중심에 선 미호, 지상 최고의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이 냉혹한 인과율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 나서며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반인반요 캐릭터 반으로 분한 김남길 스틸컷. /티빙
반인반요 캐릭터 반으로 분한 김남길 스틸컷. /티빙

김남길은 그 중심에 있는 ‘인간이면서 괴물인 자’ 반으로 분한다. 반은 악귀에 맞서 무수한 세월을 홀로 견뎌야만 했던 캐릭터. 김남길은 반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선보이며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 속 김남길은 반 그 자체로 분해 다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어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반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금강저를 굳게 쥔 그의 모습에서 악귀 살생만을 위해 오랜 세월을 홀로 견뎌온 결연한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일랜드’ 제작진은 “김남길은 첫 촬영부터 섬세한 캐릭터 연구는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면서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갈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16년 만에 연기대상을 안긴 드라마 ‘열혈사제’부터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호평을 받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까지 연이어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입증한 김남길이 ‘아일랜드’로 존재감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0일 티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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