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돌아온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손석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돌아온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입증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손석구가 이젠 글로벌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통해서다. 

2011년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 활동을 시작한 손석구는 2017년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tvN 드라마 ‘마더’에서 악역 이설악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tvN ‘60일, 지정생존자’(2019), JTBC ‘멜로가 체질’(2019), 넷플릭스 ‘D.P.’(2021),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2021) 등을 통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알렸다. 

영화 ‘언프레임드’(2021)를 통해 첫 연출에 도전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기도 한 그는 올해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속 미스터리한 남자 구씨와 영화 ‘범죄도시2’의 극악무도한 빌런 강해상 역을 맡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카지노’에서 경찰 오승훈으로 분한 손석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카지노’에서 경찰 오승훈으로 분한 손석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젠 OTT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필리핀 최초의 코리안 데스크로 임무를 시작한 파견 경찰 오승훈 역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석구는 낯선 환경에 홀로 놓여 적응해 나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부터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경찰로서의 날카로운 면모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꺼내어 보이며 폭넓은 소화력을 또 한 번 입증할 전망이다.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오승훈이라는 캐릭터를 잡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면서 “직접 대본을 써 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손석구의 남다른 열정을 귀띔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온갖 사건사고를 겪으며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 역을 맡은 최민식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매 작품 깊이 있는 연기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온 최민식과 손석구가 어떤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오는 21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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