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로 글로벌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 매니지먼트 숲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로 글로벌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 매니지먼트 숲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안나’로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낸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통해서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고,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리고 지난 6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안나’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안나/유미로 분해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파고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다음 행보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두나!’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케이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 ‘이두나!’를 원작으로 한다.  

수지는 극 중 이두나를 연기한다. 두나는 큰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이자 인기의 구심점으로 활동하던 중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대학가 셰어하우스에 머물며 두문불출하는 인물이다. 

수지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과 독보적인 미모 등으로 가상 캐스팅에서도 빠지지 않고 언급된 바 있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한다. 또 올해 ‘안나’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낸 만큼, 복합적인 두나의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대역을 맡은 양세종과의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양세종은 지극히 평범하고 가진 것 하나 없는 대학생이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씨로 두나에게 쉴 곳이 돼주는 원준 역을 맡아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수지와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로 재탄생 할 ‘이두나!’는 드라마 ‘굿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 별책부록’, 그리고 신드롬급 인기를 끈 ‘사랑의 불시착’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믿고 보는’ 연출자로 손꼽히는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곧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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