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개월여 만에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공 대응이 지지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12월 둘째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4명, 자유응답)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순으로 나타났다.

2주 째 노노 대응 문제가 최상위에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상승한 직접적인 요인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노조 강경 대응 뿐 아니라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지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강공이 윤 대통령의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57명, 자유응답)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인사(人事)', '외교'(이상 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2%였고 부정평가는 38%였다. 또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긍정평가(47%)와 부정평가(45%)의 격차가 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같은 날 발표된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5%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 연속 민주당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2월 둘째주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24호
2022.12.16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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