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2월 셋째 주에 이어 다섯째 주에도 3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셋째 주와 다섯째 주가 56%로 동일했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였고, 모름/무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결단력이 있어서’가 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30%,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7%,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7%,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1%, ‘정책비전이 부족하여서’ 8%,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7%,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였고, 부정평가는 3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20~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함께 발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4%에 달했다.

12월 셋째 주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6%p였으나, 다섯째 주에는 4%p 차로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26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응답률은 15.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