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로 돌아온다. / ㈜영화특별시SMC
배우 이동휘가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로 돌아온다. / ㈜영화특별시SMC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동휘가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특유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한 이동휘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tvN ‘응답하라 1988’(2015~2016)에서 능청스러운 감초 류동룡 역을 맡아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드라마 ‘안투라지’(2016), ‘자체발광 오피스’(2017) 등과 영화 ‘뷰티 인사이드’(2015), ‘재심’(2017),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된 프로젝트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기도 한 그는 최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양정팔 역으로 활약,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이동휘. / ㈜영화특별시SMC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이동휘. / ㈜영화특별시SMC

이젠 스크린으로 향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통해 우리 시대 남녀의 헤어짐과 만남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동휘는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여자친구 아영(정은채 분)의 집에 얹혀사는 불량 남친 준호로 분해 오랜 연인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탐구한다. 이동휘는 생활감이 묻어나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생생한 현실 밀착형 ‘남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9일 공개된 스틸에는 편안한 복장과 자세, 어딘가 심드렁한 표정 등 준호 그 자체로 분한 이동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벼움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유연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동휘는 형슬우 감독의 대본에 반해 단 몇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다”며 “재미와 더불어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월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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