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로 돌아온 정경호. / tvN
‘일타 스캔들’로 돌아온 정경호. /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정경호가 ‘일타 스캔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최고의 일타 강사 최치열로 분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경호 역시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주인공으로 나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정경호의 활약도 기대된다. 극 중 연봉도, 인기도 톱인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을 연기한다. 최치열은 훈훈한 외모에 재력, 능력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완벽남처럼 보이지만, 배부름의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다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인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과 어떤 인연으로 엮여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만들어가게 된다. 

정경호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tvN
정경호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tvN

정경호는 5일 제작진을 통해 ‘일타 스캔들’에 대해 “여러 가지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전부터 유제원 감독님과 꼭 같이해보고 싶었고, 양희승 작가님의 작품도 거의 다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도연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라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경호는 ‘일타 스캔들’에서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최치열에 대해 “최고의 일타 강사지만 인간적이고, 또 ‘하찮미’가 많다는 점이 의외의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매력 포인트를 꼽아 호기심을 자아냈다. 

일타 강사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수학에 대해 알고 이해하려고 애도 많이 써봤는데, 소용없다는 걸 일찍 깨달았다”며 “그래서 일단 여러 일타 강사님들의 강의 영상도 찾아보고, 직접 수업도 들어보면서 참고했고, 또 그동안 해본 적 없었던 판서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더 집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으로 함께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전도연도 언급했다. 정경호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아직도 카메라 속 같은 앵글에 투 샷이 잡힐 때마다 ‘아 열심히 일하길 잘했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일타 스캔들’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