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최상위 항목에 ‘외교’가 올랐다. 이번 UAE·스위스 순방 관련, 국민들의 상반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긍정평가는 1월 2주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9명, 자유응답) '외교'(17%),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548명, 자유응답) '외교'(15%),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통합·협치 부족'(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였고 부정평가는 37%로 조사됐다.

연령별 양극화 현상도 여전히 지속됐다. 20~5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1월 2주차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27호
2023. 01. 20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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