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 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2일 3만5,39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7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207만1,879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1990년대 농구 붐을 불러일으킨 전설적인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새로운 극장판이다. ‘슬램덩크’와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낸 3040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24%로, 19%로 2위를 기록 중인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극장가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 4위를 기록한 (왼쪽부터)‘교섭’ ‘아바타: 물의 길’ ‘바빌론’. / CJ ENM,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스오피스 2위와 3위, 4위를 기록한 (왼쪽부터)‘교섭’ ‘아바타: 물의 길’ ‘바빌론’. / CJ ENM,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2위는 한국영화 ‘교섭’(감독 임순례)가 차지했다. 같은 날 1만8,804명의 선택을 받았고, 총 152만2,911명이 ‘교섭’을 관람했다.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분)와 현지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분)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3위에 자리했다. 1만6,357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1,043만9,136명을 기록했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일 개봉한 ‘바빌론’(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1만1,772명을 불러 모아 4위를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3만1,325명이다. ‘바빌론’은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에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2023.02.03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2023.02.03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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