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보잉 737-800 6대 및 737-8 4대 도입… 3분기 국제선 운항 목표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말 재운항을 개시한 후 4월말까지 평균 탑승률 95% 이상을 기록 중이다. / 김포=제갈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말 재운항을 개시한 후 4월말까지 평균 탑승률 95% 이상을 기록 중이다. / 김포=제갈민 기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26일 재운항을 알린 후 현재까지 평균 탑승률 95% 이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운용 항공기 기단을 총 10대까지 늘리고 3분기부터 국제선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마곡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경영 설명회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유상종 경영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직원들에게 운항 재개 이후 실적이 반영된 1분기 경영 실적을 공유하고 진행 중인 기재 도입과 노선 추진 현황 등 현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26일 재운항을 시작해 보잉 737-800 항공기 3대로 김포와 제주 노선에 하루 12회 왕복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운항을 재개한 후 약 14만명이 이용해 평균 탑승률은 △3월(26일∼31일) 97.3% △4월(1일∼28일) 95% 이상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재무상태는 올 초 대주주 변경에 따라 운영자금이 투입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고, 3월말 기준 부채비율 153%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건실한 수준이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연내 B737-800 6대와 B737-8 4대 등 총 10대 기재를 갖추고 운영하기 위해 기재 도입과 노선 준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4호기인 737-8 기재는 상반기 내 도입 예정이며, 연말까지 추가로 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추가 기재 확보에 맞춰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고 3분기에는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매월 경영설명회를 진행하며 경영 실적과 사업 추진 현황을 모든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회사 정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영정상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기존 경험과 노하우로 운항 재개 이후 안전과 실적면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경영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경영설명회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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