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4,948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 조윤찬 기자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SKT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AI컴퍼니’ 목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일 SKT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4조3,722억원으로 전년동기(4조2,770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48억원으로 전년동기(4,320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25억원이며 전년동기(2,200억원) 대비 37.3% 증가했다.

SKT는 “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T의 1분기 5G가입자 비중도 증가했다. 1분기 MNO(이동통신)가입자 3,055만2,000명 가운데 5G가입자는 46%(1,414만8,000명)다. 전년동기 MNO에서 5G가입자 비중은 36%(1,087만9,000명)였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진원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KT는 모든 세대와 기업, 산업이 AI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AI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영상 SKT 대표는 AI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관계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SKT는 클라우드, 로봇, 보안 등 산업 전반으로 AI를 확산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T는 지난해 5월 AI모델 A.(에이닷)을 출시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CFO는 “챗GPT를 활용하는 등 필요한 영역에서 다양한 국내외 AI기업들과의 외부 제휴를 통해 당사의 AI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SKT는 감성형 대화 AI서비스인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스캐터랩에 대한 지분투자를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스캐터랩은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김 CFO는 “스캐터랩과 함께 감성대화형 AI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사람같은 에이닷으로의 진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거자료 및 출처

SKT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https://www.sktelecom.com/investor/lib/announce.do

2023. 05. 10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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