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플래시’로 돌아온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플래시’로 돌아온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신작 ‘플래시’(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가가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을 31년 만에 소환한다.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돼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13번째 작품이자, 빛보다 빠른 스피드와 차원이 다른 능력을 자랑하는 원조 스피드스터 히어로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설적인 히어로 배트맨의 활약도 예고된 가운데, 캐릭터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 마이클 키튼이 돌아와 기대를 더한다.  

마이클 키튼은 ‘배트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1989년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개봉 당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1989)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금까지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 발 킬머‧조지 클루니‧크리스찬 베일‧벤 애플렉 등을 제치고 2019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코믹북 닷컴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배트맨’으로 꼽히며 ‘원조 배트맨’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버드맨’(2014)과 ‘스포트라이트’(2015)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 키튼은 ‘로보캅’ ‘파운더’ ‘스파이더맨: 홈커밍’ ‘덤보’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워스’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1992년 ‘배트맨 2’에 이어 31년 만에 ‘플래시’에서 배트맨으로 돌아와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마이클 키튼은 은퇴 후 거대한 저택에서 홀로 은둔하며 살아가는 히어로 배트맨으로 등장, 붕괴된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플래시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 특유의 존재감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전망이다. 

‘플래시’를 연출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관객들이 기억하는 ‘배트맨’의 25년 후 모습을 담는 것은 재미있는 도전이었다”며 “마이클 키튼은 그 도전을 맞닥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고 전해 마이클 키튼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오는 6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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