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로 관객 앞에 선다. / NEW
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로 관객 앞에 선다. /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선호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그동안 보지 못한 강렬한 변신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 매 작품 개성 강한 캐릭터와 강렬한 액션,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한국영화계 독보적인 ‘장르영화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이 선보이는 추격 액션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호의 활약도 기대된다. 연극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김선호는 극 중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연극이 아닌 매체를 통해 대중 앞에 서는 것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2년 만이다. 영화는 첫 작품이다.  

‘귀공자’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김선호. / NEW
‘귀공자’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김선호. / NEW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선호의 첫 누아르라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부드러운 매력은 잠시 내려두고, 극과 극 상반된 매력을 지닌 귀공자로 분해 새로운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에서는 귀공자 그 자체로 분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김선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타깃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여유로운 표정 속 어딘가 모르게 처연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하나의 타깃, 광기의 추격’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마르코를 둘러싼 치열한 추격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는 귀공자의 모습으로 시작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 ‘안녕, 친구 내가 조만간 또 보자 그랬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귀공자, 김선호의 모습이 비치며 이들이 어떤 인연으로 얽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귀공자’에는 김선호 외에도, 1,980 대 1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강태주, 연기 경력 22년 차 베테랑 배우 김강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을 발산한 배우 고아라가 출연,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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