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로 관객 앞에 선다. / TCO㈜더콘텐츠온
배우 오대환이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로 관객 앞에 선다. / TCO㈜더콘텐츠온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오대환이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코믹함’을 벗고 ‘카리스마’를 장착, 묵직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을 통해서다. 

영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 둘의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보디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접목으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오대환은 극 중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는 인물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바뀐 뒤 그에게 협박을 당해 원치 않는 일을 시작한다. 

강렬한 변신을 보여줄 오대환. / TCO㈜더콘텐츠온
강렬한 변신을 보여줄 오대환. / TCO㈜더콘텐츠온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영화 ‘베테랑’에 이어 또 한 번 형사 캐릭터를 맡은 그는 전작에서 보여준 코믹한 형사 이미지를 내려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모습을 장착해, 무게감을 더한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완성한 것으로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그가 광역수사대 형사와 형사의 몸을 빼앗은 살인마, 1인 2역을 어떻게 소화해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강렬한 눈빛과 호흡의 완급조절 등 노련한 연기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대환은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뒤, 영화 ‘부러진 화살’ ‘베테랑’ ‘더 킹’ ‘안시성’ 등 40여 편이 넘는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38 사기동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약 2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매 작품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얻어온 그가 ‘악마들’로 극장가를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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