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월부터 35% 내외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평가는 5월부터 50%대 후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가 6월 3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 정책', '노조 대응'(이상 4%),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유능함/합리적', '신뢰감/책임'(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22%)를 1순위로 지목했다. 외교문제가 긍정평가 요인이면서 동시에 부정평가 요인인 셈이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 '일본 관계'(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교육 정책',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55%였고, 부정평가는 38%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9%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을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고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3%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4%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5%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7호
2023. 06. 23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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