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인 BYC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시사위크
코스피 상장사인 BYC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BYC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BYC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4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YC는 지난 3월 3일 장중 한때 56만원까지 치솟은 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약세를 이어왔다.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부결 후 투자심리가 약화된 데다 최근 실적도 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BYC는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 3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부당 내부거래 근절 및 주주가치제고를 요구하며 임원 선임, 배당 확대, 자사주 취득, 주식분할 등 4건의 주주제안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주주행동 공세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주총회 결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주주행동에 따른 주주가치제고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가는 안건 부결 후 내림세로 전환됐다.

BYC는 국내 대표적인 속옷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97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3.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BYC는 올해 1분기도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져 아쉬움을 샀다. 1분기 BYC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60억원에 그쳤다. 향후 위축된 주가와 실적이 활로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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