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가 36%였고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와 동일한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로 소폭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4%)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5%), '경제/민생',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4%), '교육 정책',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22%)를 1순위로 지목했다. 외교문제가 긍정평가 요인인 동시에 부정평가 이유이기도 한 셈이다. 이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일본 관계', '교육 정책', '소통 미흡'(이상 4%),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6%였고, 부정평가는 3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라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13%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79%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66%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별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1%였고, 부정평가는 26%를 기록했다. 반면 2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22%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2%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48호
2023. 06. 30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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