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7월 2주부터 3주까지 반등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는 한 주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3%포인트로 소폭 벌어졌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8%).

긍정평가가 7월 4주 차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2%)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5%),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 '서민 정책/복지',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도 '외교'(12%)를 1순위로 지목했다. 외교문제가 긍정평가 요인이면서 동시에 부정평가 항목인 셈이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5%), '인사(人事)', '재난 대응'(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그동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던 대구ㆍ경북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포인트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5%였고, 부정평가는 46%를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긍정평가가 2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7%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9%에 달했다.

연령별 직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9%였고, 부정평가는 32%를 나타냈다.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8%였고, 부정평가는 76%를 기록했다.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대로 조사됐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7%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3호
2023. 08. 04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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