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 모나미
모나미가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 모나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모나미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실적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나미는 2분기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매출은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354억원)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모나미는 국내 대표적인 토종 문구기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실적이 주춤세를 보였던 모나미는 최근 2년간 서서히 실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모나미의 연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51.5% 급감했다. 

주가 흐름도 신통치 못하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3,0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2월 22일 장중 고점(3,960원) 대비 23.74% 하락한 수준이다. 모나미의 주가는 2020년 8월 3일 장중 한때 1만500원 선까지 치솟았다 최근 3년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약세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모나미는 성장 정체 극복을 위해 화장품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꾀해왔다. 아직까지 사업 다각화 노력이 실적 성장으로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모나미 반기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814001143
2023. 08. 1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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