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월 2주차(60.8%) 이후 14주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긍정평가는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5.6%P로 더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낮아진 35.6%(매우 잘함 21.5%, 잘하는 편 14.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2%P 높아진 61.2%(매우 잘못함 53.2%, 잘못하는 편 8.0%)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5%P 증가한 3.2%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지역은 한군데도 없었다.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6.3%였고, 부정평가는 48.7%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긍정평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고, 부정평가는 높았다.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3.7%P 하락한 35.0%(부정평가 62.5%)였고, 인천·경기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3.2%P 떨어진 34.8%(부정평가 62.7%)였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3.6%였고, 부정평가는 38.9%로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3.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2.5%에 달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4일과 16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2.9%였다.
리얼미터 8월 3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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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8. 21 | 리얼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