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3%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8월 넷째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가 하락한 데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염수 방류 문제가 부정평가 항목 1순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19%)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전 정권 극복/잘못 바로잡음',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21%)를 1순위로 지목했다. 그동안 외교문제가 부정평가 1순위에 올랐지만, 이번 주에는 오염수 방류문제가 1순위였다. 이어 '외교'(11%),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일본 관계'(4%),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에서만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7%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포인트에 불과했다.

인천ㆍ경기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0%대로 떨어졌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9%였고, 부정평가는 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34%포인트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67%였고, 부정평가는 24%를 나타냈다.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0%대로 추락했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79%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7%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556호
2023. 09. 01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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