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오펜하이머’(왼쪽)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잠’. / 유니버설 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오펜하이머’(왼쪽)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잠’. / 유니버설 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적수 없는 흥행세를 이어갔다. 출격을 앞둔 ‘잠’(감독 유재선)은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주말(1일~3일) 동안 24만8,7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개봉 첫날에만 55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압도적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뒤, 개봉 3주차에도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엘리멘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작품 중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린 ‘오펜하이머’는 누적 관객 수 277만4,673명으로, 300만 돌파를 향해 질주 중이다. 

2위는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이 자리했다. 지난 주말 16만618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930명이다.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같은 기간 15만7,741명을 추거하면서 뒤를 이었고, 누적 관객 수 361만2,621명으로 손익분기점(약 410만)에 가까워지고 있다. 

4위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이 자리했다. 지난 주말 14만2,974명을 동원했고, 총 111만7,341명의 선택을 받았다. 입소문을 탄 ‘달짝지근해: 7510’은 좌석 판매율 15.6%로, 14.8%의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엘리멘탈’(23.6%)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잠’은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잠’의 실시간 예매율은 19%로, 17.4%로 2위에 자리한 ‘오펜하이머’를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잠’이 ‘오펜하이머’의 독주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93만5,803명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총 관객수 및 매출액(일별)
2023.09.0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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