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로 돌아온다. / 콘텐츠판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컨텐츠랩 비보
장항준 감독이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로 돌아온다. / 콘텐츠판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컨텐츠랩 비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로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었던 장항준 감독이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로 돌아온다. 관객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과거 교민 사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 한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이 선보이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영화 제작자로 첫 도전한 컨텐츠랩 비보의 송은이와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영화 ‘육사오’부터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해 온 배우 이순원과 영화 ‘옥수역귀신’, 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수진이 비밀을 마주하게 된 주인공 부부로 열연, 강렬한 미스터리를 완성한다. 

또 영화 ‘범죄소년’ ‘간신’ ‘밀정’부터 최근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로 대중에게 눈도장 찍은 배우 서영주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며느라기 2’,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 중인 41년 차 베테랑 배우 강애심이 함께해 밀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2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어두운 새벽 한 한인 세탁소의 핏빛으로 물든 창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발의 총성, 목격자도, 범인도 없다”라는 카피는 세탁소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암시, 판도라의 상자에 감춰졌던 가족의 비밀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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