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7%였고 국민의힘은 32.0%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0.7%였고 국민의힘은 32.0%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20년 4월 4주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들어 최고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월 2주차(36.3%) 이후 5개월 만에 3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윤석열 정부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높아진 50.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7.4%P 올라간 46.3%였고, 서울에서도 6.1%P 상승한 48.7%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3%P 낮아진 32.0%였다. 30%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10.2%P 급락한 31.3%였고, 인천·경기에서도 4.7%P 내려간 29.3%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48.7%)과 국민의힘(31.3%)의 지지율 격차가 17.4%P로 벌어졌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인 인천ㆍ경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4.4%였고, 국민의힘은 29.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세 이상이었고,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2%였고, 민주당은 37.4%였다.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62.6%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5.1%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37.5%에 달했다.

이어 정의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5%P 높아진 3.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리얼미터 10월 2주 차 주간동향
2023. 10. 16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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