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왼쪽)와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더 마블스’. / 메가박스중앙,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왼쪽)와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더 마블스’. / 메가박스중앙,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출격을 앞둔 마블 신작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왕좌 교체를 예고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6일 2만8,30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오른 뒤 13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151만408명으로, 개봉 6일 만인 지난달 30일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에 성공한 데 이어, 150만 관객 돌파까지 단숨에 이뤄냈다.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66%에서 73%까지 역주행에 성공하며 혹평을 딛고 분위기 반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예매율은 오는 8일 개봉하는 ‘더 마블스’에 압도적인 격차로 밀려 2위로 내려왔다. 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더 마블스’는 실시간 예매율 38%,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8.5%를 기록하고 있다. ‘더 마블스’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독주를 끊고 새로운 흥행 강자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가 열연한 영화 ‘소년들’은 지난 6일 2만1,50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소년들’이 총 불러들인 관객 수는 26만8,522명이다. 

이어 지난달 3일 개봉한 ‘30일’(감독 남대중)이 1만2,308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3위를 유지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톱 4위에 등극하며 흥행 저력을 보여준 ‘30일’은 누적 관객 수 200만8,196명을 기록,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 실시간 예매율 
2023.11.0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