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10개 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10개 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공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10개 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연결 기준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7조5,309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은 24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7,730억원) 대비 23.8% 성장했다. 

한전은 2021년 2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이어오다 이번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6조4,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1조8,342억원) 개선된 수치다. 

3분기 실적 개선은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국제유가 추가 상승 우려가 있는데다 환율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에 한전 측도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전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한전 분기보고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14002735
2023. 11. 1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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