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극장가를 완전히 접수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극장가를 완전히 접수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완벽히 접수하며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이후 올해 개봉작 중 개봉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149만4,16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5일 연속 압도적 격차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누적 관객 수 189만2,703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여름 총 514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밀수’의 개봉주 누적 관객 수 172만명을 뛰어넘는 수치이자, 개봉주 누적 관객 수 451만을 기록한 올해 개봉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3’(누적 1,068만명)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역대 11월 개봉 한국영화의 개봉주 스코어 역시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기도 하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서울의 봄’은 실시간 예매율 역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장기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2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의 봄’은 예매율 43.1%, 예매 관객 수 12만7,403명으로, 13.2%(3만8,910명)로 2위에 자리한 ‘싱글 인 서울’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서울의 봄’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비트’(1997), ‘아수라’(2016)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영화 최초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치열했던 그날 밤을 스크린에 묵직하게 펼쳐내 호평을 얻고 있다.   

2위는 공포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감독 엠마 타미)가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15만8,572명의 선택을 받았고, 총 56만873명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어 애니메이션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감독 아론 우들리)가 3만5,483명을 동원하며 3위에 자리했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3만4,1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가 4만4,678명,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95만1명을 기록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3.11.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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