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푸디언스의 어린이용 홍삼 제품이 성분 함량 미달로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휴온스푸디언스의 어린이용 홍삼 제품이 성분 함량 미달로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연매출 1조원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가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성분 함량 미달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재를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휴온스푸디언스가 금산 3공장에서 제조한 어린이용 홍삼 제품인 ‘함소아 홍삼정어린이’에서 진세노사이드 함량 미달이 확인됐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이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의 일종으로, 면역력 증진·피로 개선·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및 기억력 개선·항산화효능 등의 효능을 갖는 주요 성분이다.

식약처는 문제의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으며,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년 6월 9일인 제품이다.

이에 따라 휴온스푸디언스는 2024년 새해를 불미스런 논란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특히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외 신뢰가 더욱 크게 흔들리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휴온스푸디언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식약처 수거검사에서 함량미달 결과가 나와 소비자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점을 거듭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더 품질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발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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