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가 북미보다 먼저 국내에서 공개된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가 북미보다 먼저 국내에서 공개된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전 세계가 기다린 화제작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가 북미보다 빠르게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또 한 번 관객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억200만달러 흥행 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6관왕을 수상한 ‘듄’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개된 ‘듄: 파트2’ 메인 포스터에는 영화의 주역들의 모습이 한 데 담겨있어 이목을 끈다.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를 필두로, 챠니 역의 젠데이아, 레이디 제시카 역의 레베카 퍼거슨, 거니 역의 조슈 브롤린, 라반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 하코넨 남작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틸가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까지 파트1에서 활약한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 서사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역시 기대를 더한다. 먼저 ‘엘비스’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휩쓴 차세대 대세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이자 잔혹한 검사 페이드 로타 역으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MCU ‘블랙 위도우’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플로렌스 퓨 역시 황제의 딸인 이룰란 공주 역으로 ‘듄: 파트2’에 합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프렌치 디스패치’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 아트하우스 영화까지 섭렵한 레아 세이두도 레이디 마고트로 분해 힘을 보탠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역대급 미장센도 기대 포인트다. 메인 포스터에는 ‘듄’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사막 로케이션의 미장센과 사막의 포식자인 모레벌레를 배경으로 전투 중인 엄청난 수의 군사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차원이 다른 액션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1보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부분이 있다”며 “캐릭터 간의 관계도 더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고 강렬함을 구현하고자 했다. 파트1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는데 파트2에서는 보여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더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빨리 공유하고 싶다”고 ‘듄: 파트2’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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