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그랜트가 영화 ‘웡카’(감독 폴 킹)로 관객을 찾는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휴 그랜트가 영화 ‘웡카’(감독 폴 킹)로 관객을 찾는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휴 그랜트가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 ‘웡카’(감독 폴 킹)를 통해서다. 

휴 그랜트는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영국 대표 배우다. 1994년 영화 ‘네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노팅 힐’에서 세계적인 스타와 사랑에 빠진 서점주인 윌리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매력적인 바람둥이 다니엘 역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매료했다. 

이후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고,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31일 국내 개봉하는 신작 ‘웡카’에서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어드벤처다.

영국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2005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극 중 휴 그랜트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신스틸러’ 움파 룸파를 연기한다. 움파 룸파는 웡카의 천적이자 그가 만든 초콜릿을 호시탐탐 노리는 작은 도둑이다. 휴 그랜트는 주황색 피부와 초록색 머리, 무릎까지 오는 작은 키 등 완벽한 외적 변신은 물론, 대체불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패딩턴 2’에 이어 ‘웡카’까지 휴 그랜트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폴 킹 감독은 “움파 룸파를 떠올렸을 때 휴 그랜트의 목소리가 맴돌았다”며 “그는 재미있고 개구쟁이 같은 면이 있어서 로알드 달의 세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면서 휴 그랜트의 유쾌한 활약을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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