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A, 프린스턴대 ‘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13일 글로벌 6G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미국 프린스턴대와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SRA는 프린스턴대 ‘넥스트지(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13일 글로벌 6G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미국 프린스턴대와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SRA는 프린스턴대 ‘넥스트지(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4차 산업시대, 초고속 이동통신은 ‘산업의 혈관’이라 불린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기 때문이다.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2030년402억달러(약 52조7,82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비 약 66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산업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도 6G연구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13일 글로벌 6G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미국 프린스턴대와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SRA는 프린스턴대 ‘넥스트지(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지난해 프린스턴대 공학 및 응용과학 대학교는 NextG 이니셔티브를 설립했다. 신기술 채택 가속화와 클라우드 및 엣지 네트워크, 지능형 감지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통신 혁신을 가져오기 위함이다. 최근 NextG 이니셔티브에서는 업계 리더 등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업 계열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에릭슨, 인텔, 미디어텍, 노키아 벨 연구소, 퀄컴 테크놀로지,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반도체 기업들도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삼성전자가 6G기술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삼성리서치 산하 첨단통신연구센터(ACRC)를 설립했다. 또한 2020년엔 ‘6G백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6G시장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6G백서는 삼성리서치가 6G사업 비전을 담아 발표한 사업 전략서다. 2030년 6G의 대규모 상용화를 목표로 6G기술 연구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 그룹 차원에서도 6G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새해 첫 행보도  ‘6G통신’ 기술 개발 현황 점검이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가전 전시회 ‘CES 2024’도 참석하지 않고 지난 1월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안드레아 골드스미스 프린스턴 공과대학 학장은 “미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학술 연구는 교수진과 업계 기술 리더 간의 긴밀한 상호 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며 “우리의 NextG 이니셔티브는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의미 있는 혁신에 필요한 통신기술 및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협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찰리 장 SRA 상무는 “무선통신산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기초 연구를 통해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프린스턴 연구원들이 혁신을 계속하고 6G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