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에 대해 13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는 230억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고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에 대해 13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는 230억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고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 뉴시스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에 대해 13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7년까지는 230억달러를 달성하고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 올해 135억달러 목표… 2027년까지 ‘230억달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한 결과, K-Food+ 수출은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 수출이 8년 연속 성장하고 스마트팜 대형 수주 등 전후방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K-Food+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2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986억달러) △자동차(708억달러) △일반기계(535억달러) △석유제품(522억달러) △석유화학(457억달러) △무선통신기기(155억달러) △바이오헬스(134억달러) 등에 이어 12대 수출산업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를 비전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올해 K-Food+ 수출 목표는 135억달러로 설정됐다. 오는 2027년까지는 230억달러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전후방산업 35억달러 △수산 32억달러)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간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허청과는 K-Food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K-푸드 플러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수출조직과 기업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수출 지원체계를 개편함과 동시에 투자 활성화 등 유망한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일엔 에이티(aT) 센터에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 열풍 및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K-푸드 플러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