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핸즈코퍼레이션
핸즈코퍼레이션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핸즈코퍼레이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견 자동차 휠 전문기업 핸즈코퍼레이션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듭 불어나던 적자규모가 감소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지만, 분기 기준 실적 흐름은 여전히 우려를 남긴다. 올해는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9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494억원 △영업손실 215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7% 감소했다. 또한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지속됐으나 그 규모는 각각 67.7%, 57.8% 줄었다.

이로써 핸즈코퍼레이션은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핸즈코퍼레이션은 2017년~2019년 3,000억원대로 내려앉았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0년 5,726억원 △2021년 5,622억원 △2022년 7,782억원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동시에 적자의 늪에 빠졌다. 2020년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더니 △2021년 501억원 △2022년 667억원으로 적자규모가 거듭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020년 81억원 △2021년 639억원 △777억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적자행진 속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적자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모두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다만, 분기 기준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여전히 우려가 남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분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으나 하반기 들어 재차 적자전환하고 말았다. 특히 4분기에만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모습이다.

이처럼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실적을 남긴 핸즈코퍼레이션이 올해는 흑자전환이란 당면과제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근거자료 및 출처
핸즈코퍼레이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0229800610
2024. 02. 2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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