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은 22조2,149억원으로 전년(20조9,913억원) 대비 6% 증가했다. / 넥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은 22조2,149억원으로 전년(20조9,913억원) 대비 6% 증가했다. / 넥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콘텐츠 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은 22조2,149억원으로 전년(20조9,913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게임 수출액은 89억8,175만달러(약 12조77억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8%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다.

한국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만 비중이 12%로 전년 6.4%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은 14.4%로 2021년(10.5%) 대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대만은 시장 규모 10위 국가로 한국과 유사하게 PC 및 모바일 게임시장 비중이 크다. 게임백서는 중국 당국의 규제로 수출이 어려웠을 당시 2022년에 게임사들이 대만을 통해 중화권을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게임백서는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서브컬처 장르 게임이 대만과 일본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재택근무가 감소하고 다양한 문화산업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게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백서를 통해 2023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22년 대비 11% 감소한 19조7,9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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