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가 돌아온다. / 유니버설 픽쳐스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가 돌아온다. / 유니버설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가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또 한 번 극장가를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슈렉’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수많은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대표 흥행 시리즈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쿵푸 팬더’는 2008년 개봉한 1편이 한국에서만 465만4,266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총수익 6억3,208만3,197 달러를 기록하며 그해 흥행 3위를 달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운동신경 제로였던 팬더 ‘포’가 쿵푸 고수의 후계자로 지목 받으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는 쿵푸 액션과 뭉클한 서사, 유쾌한 유머러스함으로 관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레전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3년 만에 컴백한 ‘쿵푸 팬더2’(2011)는 새로운 빌런 ‘센’에 맞서 쿵푸와 중국을 모두 지키려는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본격적인 활약들을 담아낸 만큼 전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팀 ‘케미스트리’로 전편을 넘는 재미를 선사하며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최종 관객 수 506만4,796명을 기록하며 2011년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6위 및 총수익 6억6,569만2,281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쿵푸팬더 캐릭터 ‘포’. / 유니버설 픽쳐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쿵푸팬더 캐릭터 ‘포’. / 유니버설 픽쳐스

3편도 큰 사랑을 받았다. ‘포’의 친 아버지 ‘리’를 만난 후 팬더마을로 향하게 되고, 그 사이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기를 뺐는 빌런 ‘카이’에 대항하기 위해 ‘포’가 팬더마을의 팬더 친구들에게 궁극의 쿵푸를 전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쿵푸팬더3’는 2016년 개봉해 국내에서 398만4,814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그해 월드와이드 수익 5억2,117만825 달러 기록을 세웠다. 

약 8년 만에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쿵푸팬더4’​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 단계 성장하는 포의 모습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쿵푸 고수 젠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는 물론, 새롭고 환상적인 도시의 비주얼, 더 커진 쿵푸 액션, ‘포’만의 유머까지 다채로운 재미로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시리즈의 주역 잭 블랙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1편부터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 용의 전사 ‘포’의 목소리 연기를 소화한 잭 블랙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포’만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쿵푸팬더3’ 개봉 당시 직접 한국을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쿵푸팬더4’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새로운 도시에서 보여줄 쿵푸 액션에 맞는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까지 스케일과 비주얼, 코미디를 모두 충족시킬 활약을 예고,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젠 역의 아콰피나와 카멜레온 역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더스틴 호스만이 다시 한 번 ‘포’의 스승 ‘시푸’로 돌아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4월 10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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