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 롯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생인 신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를 거쳐 노무라증권에서 일한 뒤 2020년 일본 롯데 부장으로 입사하면서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4월 일본 롯데홀딩스를 거쳐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를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22년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한국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산업 상무에 발탁되면서 한국 롯데에 발을 들였다.

이후 초고속 승진 가도를 밟아가며 후계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 전무는 상무에 오른 지 1년 만인 지난 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현재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며 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끌어나고 있다.

이번에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그의 입지를 더욱 넓어지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6월 설립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3세 경영인의 이사회 합류로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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