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서 각양각색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GS25, 이케아, 오비맥주
최근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서 각양각색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GS25, 이케아, 오비맥주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유통업계들이 각양각색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는 포토존과 굿즈샵을 가진 일반적인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넘어 인기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는 내용의 팝업스토어들이 생기고 있다.

◇ “다양한 즐길거리로 오프라인 방문객 사로잡을 것”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와 손 잡고 이달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성수동 소재의 도어투성수에서 ‘피지컬:100 시즌 2- 언더그라운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을 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넷플릭스의 인기 화제작 피지컬100의 두 번째 시즌 공개를 기념하면서 연초에 운동 계획을 세웠던 소비자들이 3월에 계획을 다시 돌아보며 체험과 소비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작심 3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듯한 체력 단련 체험형 이벤트뿐만 아니라 운동 관련 신상품 판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체험형 이벤트엔 △인바디 측정을 통해 목표에 달성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한 리워드 제공 △트레드밀 챌린지를 비롯한 체력 증진 게임 3종 △맨몸 운동 우수자에게 상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가 넷플릭스의 콘텐츠와 어우러졌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고객이 넷플릭스를 오프라인에서 더 재미있게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GS25가 차별화된 O4O 콘텐츠를 팝업스토어로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컬래버 상품 출시 뿐 아니라 한 차원 더 진화된 O4O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 팝업존에서 18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K-WAY)’와 프랑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é)’의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한정판 굿즈뿐만 아니라 팝업 매장 내 ‘버블 터치 게임’을 활용한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19일부터 약 3개월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재 서울 5층에서 ‘이케아 팝업스토어 더현대 서울’을 운영한다. 본래 이케아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홈퍼니싱 솔루션을 도심에서 제공한다는 게 취지다.

한편 최근 기온이 15°C 안팎을 오가는 등 국내 날씨도 봄을 맞을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앞둔 맥주업계도 팝업스토어를 하나둘 선보이는 모양새다.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팝업 이벤트 ‘뺌 점프스테이지(BBAAM JUMP STAGE)’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곳에선 이색 포즈로 재미있는 영상을 남길 수 있는 ‘점핑 스테이지 존’, 포토존과 시음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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