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대표이사 내정자가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2일 공시했다. /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대표이사 내정자가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2일 공시했다. / 데브시스터즈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대표이사 내정자가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내정자가 공식 취임에 앞서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길현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Kakao’의 개발 및 운영을 총괄했다. 그는 ‘쿠키런: 킹덤’의 흥행을 이끌고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킹덤의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조길현 내정자는 데브시스터즈 대표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영업 적자로 지난해 11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데브시스터즈는 중국에서 ‘쿠키런: 킹덤’으로 현지에서 흥행하며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퍼즐 어드벤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이 글로벌 출시됐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을 인도 시장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크래프톤과 협력하는 등 쿠키런 IP(지적재산권)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내정자의 자사주 취득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회사에 대한 믿음, 미래 성장 및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흑자 전환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이익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길현 내정자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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