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데브시스터즈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성빌딩에서 ‘미디어 플레이 테스트’ 행사를 열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쿠키런: 모험의 탑’을 공개했다. / 조윤찬 기자
8일 데브시스터즈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성빌딩에서 ‘미디어 플레이 테스트’ 행사를 열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쿠키런: 모험의 탑’을 공개했다. / 조윤찬 기자

시사위크|청담동=조윤찬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쿠키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수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지스타 2023’에는 모바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품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신작에 대해 데브시스터즈는 ‘협동’을 강조했다.

◇ 테스트서 6종 쿠키 공개… “친구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준비”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게임 축제 ‘지스타 2023’에 쿠키런 IP 신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험의 탑’은 개발 스튜디오인 오븐게임즈가 개발했다.

8일 데브시스터즈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성빌딩에서 ‘미디어 플레이 테스트’ 행사를 열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모험의 탑’을 공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험의 탑’을 2024년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모험의 탑’은 팬 케이크 타워에 숨겨진 오븐의 봉인이 풀려 악한 기운들이 깨어나고 게임 내 캐릭터인 ‘용감한 쿠키’가 빛나는 마음을 가진 쿠키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험의 탑’은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3D 모델링을 활용해 쿠키들의 속도감 있는 전투를 구현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는 개성 있는 쿠키 모양의 캐릭터들이 게임 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가 미디어 테스트에서 공개한 버전에는 △용감한 쿠키 △꽈배기맛 쿠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체리맛 쿠키 △천사맛 쿠키 △호밀맛 쿠키 등 6종의 쿠키 캐릭터들이 있다. /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미디어 테스트에서 공개한 버전에는 △용감한 쿠키 △꽈배기맛 쿠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체리맛 쿠키 △천사맛 쿠키 △호밀맛 쿠키 등 6종의 쿠키 캐릭터들이 있다. / 데브시스터즈

강서영 쿠키런: 모험의 탑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쿠키들을 갖고 게임 안에서 다양하게 플레이 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친구와 같이 수월하게 보스를 물리치고 숨겨져 있는 보물 상자들을 같이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가 미디어 테스트에서 공개한 버전에는 △용감한 쿠키 △꽈배기맛 쿠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체리맛 쿠키 △천사맛 쿠키 △호밀맛 쿠키 등 6종의 쿠키 캐릭터들이 있다.

각 캐릭터들은 특수공격, 궁극기 등 사용 가능한 스킬이 다르다. 이용자는 전투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쿠키를 선택하며 플레이하게 된다.

◇ 어드벤처 콘텐츠 ‘스토리모드’… 보물상자 근처엔 ‘블루베리새’

챕터 1 ‘빵그레 젤리숲’에는 몬스터로 변한 꽃들이 등장해 이용자를 공격한다. 이용자는 ‘화단의 주인, 행복한 꽃’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 데브시스터즈
챕터 1 ‘빵그레 젤리숲’에는 몬스터로 변한 꽃들이 등장해 이용자를 공격한다. 이용자는 ‘화단의 주인, 행복한 꽃’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 데브시스터즈

이용자들은 모험의 탑의 ‘스토리 모드’에서 싱글 플레이를 하거나 2명이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지형지물을 넘어 가면서 재화를 획득하고 등장하는 몬스터들과 싸우게 된다. 마지막 도착지에 있는 지점에 깃발을 펼쳐 해당 스테이지를 완료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 이용자들은 각 층에 마련된 최대 15개 스테이지 미션을 수행해야 다음 층으로 넘어갈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빵그레 젤리숲, 땅콩바람 황야, 콩땅콩땅 마을 등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스테이지들을 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스토리모드는 팬케이크 타워의 비밀을 풀기 위해 스테이지를 돌파해 나가는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라고 말했다.

이용자는 2종의 쿠키를 선택해 스토리모드를 플레이하게 된다. ‘태그 기능’을 사용하면 전투 중에 다른 쿠키 캐릭터로 교체할 수 있다. 이용자는 근접 공격을 하다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쿠키로 교체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체리맛 쿠키’와 ‘크러쉬드페퍼맛 쿠키’는 일반 공격 버튼을 길게 눌러 에너지를 모아 공격하는 ‘차징 어택’ 스킬이 가능하다. 체리맛 쿠키는 적에게 체리 폭탄을 던져 공격할 수 있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는 강력한 펀치 공격뿐만 아니라 협동 플레이 시 팀원에게 화염 보호막을 생성해준다.

단순 전투 액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믹들이 마련됐다. 개발진은 게임 내 ‘블루베리새’라는 파란색 새를 게임 내 배치했다. 개발진은 보물 상자 주변에 ‘블루베리새’가 있도록 해 이용자가 보물상자를 찾기 쉽게 만들었다.

챕터 1 ‘빵그레 젤리숲’에는 몬스터로 변한 꽃들이 등장해 이용자를 공격한다. 이용자는 ‘화단의 주인, 행복한 꽃’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 4명 플레이 ‘레이드 모드’… ‘부활 시스템’ 도입

8일 데브시스터즈는 미디어테스트에서 레이드모드 보스몬스터로 ‘껌박쥐 우두머리 베리뱃’을 선보였다. / 데브시스터즈
8일 데브시스터즈는 미디어테스트에서 레이드모드 보스몬스터로 ‘껌박쥐 우두머리 베리뱃’을 선보였다. / 데브시스터즈

레이드 모드는 4명이 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협동 플레이하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협력해 보스몬스터를 물리치게 된다.

레이드 모드는 난이도 수준에 따라 4개로 구성됐다. 미디어 테스트에선 가장 쉬운 노말 모드와 가장 어려운 하드모드 테스트가 이뤄졌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레이드 모드는 보스 몬스터가 시즌마다 변경되는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더욱 희귀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모드 보스몬스터로는 ‘껌박쥐 우두머리 베리뱃’이 등장했다. ‘베리뱃’은 △껌 폭탄 공격 △구르기 공격 △초음파 공격 △맵 축소 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껌 폭탄 공격을 받게 되면 움직임이 느려져 베리뱃의 공격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맵 축소는 게임 내 지형을 바꾸는 스킬이다. 베리뱃은 주변 지형을 낭떠러지로 만들어 이용자의 활동범위를 축소시킨다. 베리벳이 공중에 올라갔다가 낙하하면 이용자는 충격파로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맵에서 나간 이용자는 사망하진 않고 다시 전투 장소로 복귀한다. 베리벳은 동굴 천장을 무너뜨려 맵 위에 있는 이용자를 공격할 수도 있다.

레이드 모드에선 이용자들이 협력해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사맛 쿠키’는 맵 위에 팀원들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스킬을 사용한다. ‘천사맛 쿠키’는 체력이 바닥나는 위기상황에서 팀원들을 구할 수 있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또한 광범위 공격을 하는 궁극기를 사용하면 이후 팀원들에게 화염 보호막을 생성해준다.

협동 플레이에는 부활 시스템이 도입됐다. 부활 시스템은 전투 중에 사망한 플레이어를 다른 팀원이 부활시켜주는 기능이다. 이에 대해 강서영 매니저는 “캐주얼 협동 게임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죽으면 끝인 게임이 아니라 같이 다시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부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모험의 탑’은 지스타 2023의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전시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PC 기반 시연이 이뤄진다. 구글플레이 게임즈는 PC에서 모바일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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