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 / 한국마사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마사회가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신입 공채엔 AI 기술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비전 2037’을 함께 실현시켜 나갈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AI, 빅데이터 등 기술혁신과 비대면·디지털 전환, 온라인 발매 시행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경영 여건에 발맞춰 조직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 23개 분야, 50명(사무직 분야 26명, 기술직 분야 24명)에 대한 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대폭 확대된 채용 규모가 눈길을 끈다. 한국마사회 측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동시에 장애인, 보훈, 지역인재 등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동안 채용을 중단했다가 2022년 7월 이를 재개했으며, 지난해에도 43명 규모의 신입 공채를 실시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신입 공채에 채용기준 직무를 설정하고 이에 기반을 둔 NCS 직무기술서를 보강, 지원자에게 필요한 역량과 업무에 대한 정보 제공을 늘려 커리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전형 과정도 보강됐다.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 간 토론 면접을 통한 개인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 기반 개인별 맞춤 질문을 추출하고 실제 면접에 적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인성 검사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지원자들의 일 경험 경력에 대한 우대를 높여 체험형 인턴 수료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며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근무 우수자에 대한 서류전형 가점 비율도 10%로 확대한다. 

특히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더라도 응시자가 희망할 경우 개선점 발굴을 위한 리포트를 제공해 향후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 4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접수는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블라인드 방식의 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직무와 관련된 교육, 자격, 경력, 경험사항만 기재해야 하며, 입사지원 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출생연도와 출신지역, 출신학교명 등 개인 인적사항은 일체 기재할 수 없다. 기재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마사회는 서류, 필기, 1차·2차 최종 면접의 단계를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자격요건 및 전형 절차, 제출 서류 등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마사회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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