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가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막식 축하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 한류 스타들이 출동했다.

'45억 아시아인의 꿈, 하나가 되는 아시아'란 주제로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태극기가 입장하는 순간, 배우 현빈이 엄홍길, 석해균 선장, 이봉주, 강수진, 이자스민, 박세리, 임춘애 등과 함께 나타났다.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순간 장내에 큰 함성이 울렸다.

배우 장동건도 등장해 "아시아는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며 "우리 모두 가족이고 친구였을지 모른다. 그것이 바로 하나가 되는 아시아고 우리가 원하는 아시아의 미래"라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도 나타나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그룹 엑소와 싸이, JYJ는 열띤 무대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는 배우 이영애의 등장. 이영애가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서 스포츠 꿈나무들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당겼다.

공연은 임권택 영화감독이 총지휘를 맡았고 장진 감독도 함께 연출했다.

임권택 총감독은 "효녀 심청의 이야기가 탄생한 곳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품은 포용력을 지닌 인천"이라며 "한국의 따뜻한 정이 흐르는 개회식을 조명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참가국 중 마지막인 45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였다.

북한은 35번째로 문을 밟았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모두 참여하는 첫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500명의 선수단이 3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선수 831명이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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