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의 개기월식  '붉은 달' <사진=AP/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8일 오후 3년 만의 개기월식이 전국에서 관측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4분께 달이 뜨기 시작해 1시간 후인 오후 6시 14분부터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후 7시24분 부터 오후 8시24분까지 1시간 동안 지속된다. 7시 54분 경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이 굴절되면서 붉은 색의 달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15년 4월께 볼 수 있을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다봤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