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울산광역시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시행되는 ‘2014 안전문화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3억 원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안전교육, 안전캠페인과 홍보, 안전개선 활동 등 각 기관, 단체, 기업 등에서 추진한 안전문화 활동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국민에게 전파함으로서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전국단위 행사다.
 
울산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안전으뜸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로 생애 주기별 시민 맞춤형 안전교육을 비롯, 어린이 안전의식 형성을 위한 다양한 안전체험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 저변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안전문화운동 추진 울산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시민단체와의 쌍방향 협력을 통한 안전문화 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안전포럼,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안전문화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 안전도 향상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문화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안전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의지 등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시민이 더욱 행복한 ‘안전제일, 으뜸울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문화운동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울산광역시는 기관표창을 수여하기 앞서, 지난 11월 17일 울주군 삼동면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나 2억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소방본부가 지난 11월 6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화재 사고 3건 중 1건이 인재로 조사됐다.

한편 이러한 경력으로 인해 울산시의 안전문화대상 무게가 가벼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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