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푸드 ‘백제신라고구마’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는 고구마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10월 30일에 출시해 불과 두 달여 만에 이룬 성과이다. 아이스크림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판매량이다.
 
재미있는 이름과 모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룬 성과다. 각종 유머게시판, SNS에는 실제 고구마와 비교한 사진, 제품 인증 사진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름만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고구마를 꼭 닮은 제품 모양에 맛도 괜찮다는 평이다.
 
백제신라고구마는 고구마 모양의 과자 안에 고구마 시럽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모나카형 아이스크림으로, 진짜 고구마 같은 모양에 군고구마의 그릴 향까지 은은하게 느껴진다. 무안 지역의 고구마로 만든 시럽을 25% 함유, 실제 군고구마의 맛을 충실히 재현했다.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지나칠 수 없는 제품이다.
 
 아이스크림의 철 잊은 호황 이유는 올해 불고 있는 디저트 바람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계속된 소비침체로 큰 사치는 못하지만, 작은 디저트로 만족을 얻으려는 욕구가 거셌다. 이런 경향은 빙과 시장에도 이어져 시원함보다 달콤함을 추구한 디저트 아이스크림 출시가 이어졌다. 롯데푸드는 2013년 10월에 쿠키오 치즈샌드를 새롭게 출시했고, 2015년 3월에는 더욱 부드러운 쿠키오 케이크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디저트계의 절대강자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빙과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롯데푸드의 마카롱은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프랑스 유명 제과학교 출신 전문 파티쉐가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 마카롱 사이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라베스트를 두툼하게 넣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눈길을 사로잡는 네이밍 뿐만 아니라 고구마를 충실히 재연한 달콤함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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