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의 신년 국정연설 일부 내용.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링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이 누리꾼들 사이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연말정산이 ‘서민증세’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진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신년 국정방향으로 최저임금인상과 소득재분배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이를 위해 우리 돈으로 현 7,800원 수준인 최저임금을 1만 원 수준으로 올리고, 고소득자들에게는 추가적인 증세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방안을 관철하기 위해 신년연설 자리에서 “여전히 최소임금인상을 반대하시는 모든 분들게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루 종일 일하면서, 1년에 1,5000달러(우리돈 1,600만 원)가 안되는 돈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렇게 해보세요. 그렇지 않다면 수백만의 성실한 근로자의 임금을 올리는데 투표하십시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의 신년연설 내용이 전해지자 오히려 한국의 누리꾼들이 더 환영의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부럽다는 의견을 보였고, 특히 한 누리꾼은 “수입하고 싶다. 직구하고 싶다”라고 직설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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