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주 은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두목곰' 김동주가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앞선 지난 20일 김동주와 2015년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김동주와 만나 은퇴와 함께 코치직을 제안했으나 김동주는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두산은 김동주의 의견을 존중, 지난 25일 KBO에 제출하는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김동주를 제외했다.

김동주는 최근 KT 위즈와의 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되면서 최종적으로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시원섭섭하다. 지도자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지난 1998년 두산의 전신인 OB로 데뷔했다. 16시즌(1군 기준) 동안 타율 0.309, 1710안타, 273홈런 1097타점의 성적을 냈다.

또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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