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A형 간염 예방 접종 5월부터 무료.(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0만 원가량의 자부담이 들었던 영유아 A형 간염 예방 접종이 오는 5월부터 무료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A형 간염이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된다. 5월부터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를 포함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유아 A형 간염 무료 접종 대상자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다. 대략 90만명에 이른다. 생후 12~36개월 사이인 이들 영유아에게는 2회에 걸친 접종이 필요하다.

올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국가예방접종은 A형 간염 등 모두 14종이다.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생백신), Td, Tdap,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등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무료 예방접종은 모두 1166만건이다. 비용상환 신청 금액도 3332억원에 이른다.

영유아 A형 간염 무료 접종 대상 백신과 지정의료기관 확인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A형 간염은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황달, 고열 등의 합병증도 쉽게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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