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소프트웨어(이하 SW)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SW 분야 마이스터고(대덕SW마이스터고)가 2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교식에는 교육부 차관(김재춘)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2차관(최재유)이 함께 참석하여 입학생과 학부모를 격려했다.

교육부는 전략산업분야 우수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의 마이스터고 지정 확대에 노력하며,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에 따라 미래부와 함께 기업 현장중심의 SW전문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SW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 보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SW전공교육을 강화해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인문·사회·예술계와의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 SW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교육부와 미래부는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차세대 SW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는 기숙사 건립, 실습기자재 확충 등 개교를 위한 기반조성에, 미래부는 교재개발, 산학협력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과정 운영에 힘을 합하여 대덕SW마이스터고 개교를 지원했다.
 
미래부는 대덕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SW분야 영(young)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산업체 협약, 교육과정 개발 등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교한 대덕SW마이스터고는 80명 모집에 364명이 몰려,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집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1학년에 공통 기본교육과정 이수 후, 2학년부터 SW개발과(2학급 40명), 임베디드SW과(1학급 20명), 정보보안과(1학급 20명) 중 본인의 적성, 희망 등을 고려해 전공학과를 선택하게 되며,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 지급, 전원 기숙사 제공, 최신형 노트북이 지급된다.
 
특히 삼성SDS, 안랩·한글과 컴퓨터 등 우수 SW 기업 및 SW산업협회 등 산업계, KAIST·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 등과 협업하여 가장 모범적인 산학연관 협력체제의 기반을 갖추고 있어 현장과 밀착된 수준 높은 교육과 함께 졸업생 취업도 적극 알선하게 된다.
 
이에 따라 72개 기업과 협약을 통해 200명을 이미 채용 약정(신입생 80명 대비 250%의 약정률)한 상태로, 신입생 전원이 취업을 보장받은 셈이다.
 
2010년 처음 개교한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100% 취업 목표 및 최고기술자나 기술창업자 등의 성장경로 확립 등의 특징을 가진 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 출발했다.
 
이번에 개교한 대덕SW마이스터고를 포함해 올해 4개교가 문을 열어 전국적으로 41개 마이스터고에서 국가·지역 기술 산업의 영마이스터를 배출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매년 90%가 넘는 취업률과 함께 취업자의 98%가 정규직에 취업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 중 88%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마이스터고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도 직업교육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많은 해외 국가에서 벤치마킹과 상호교류를 희망하는 한국형 직업교육의 성공모델로 성장하였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국가 및 지역의 전략 산업분야에 대해 관련부처나 지자체의 인력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하고,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서 마이스터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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