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여성가족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개발과 재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전국 140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광고그래픽 디자인전문가 양성과정, 세무사무원 양성과정 등 718개의 직업교육훈련과정이 실시돼 1만 6,000여 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참여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전문기술과정과 기업의 구인 수요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과정이 더욱 확대된다.

전문기술 과정은 ‘3D프린팅 전문강사 양성과정’, ‘조선 해양플랜트 설계기사 양성과정’ 등을 비롯하여 65개 과정이 운영된다.
 
기업맞춤형 과정은 ‘자동차부품소재 제조인력 양성과정’, ‘웹컨텐츠 설계자 양성과정’ 등 155개 과정이 운영되며, 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의 설계운영으로 취업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성이 선호하는 교육, 복지 등 사회서비스 직종, 오픈마켓창업과정 등의 창업과정, 장애여성, 결혼이민여성 및 북한이탈여성 등을 위한 별도 과정도 운영된다.
 
지난해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은 651개 과정이 운영돼 1만 5,094명이 교육에 참여해 1만 4,124명이 수료했으며, 상반기 수료자(3,922명) 중 61.0%(2,39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해당 지역 새일센터(대표번호 1544-119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여성고용 활성화와 직결된 사업으로, 올해에는 구인 수요를 반영하여 산업현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구인․구직 수요를 반영한 교육 운영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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