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2015년 충무훈련을 실시한다.

충무훈련은 전쟁과 테러 상황에 대비하여 실전적인 위기관리 및 총력전 연습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지역안보태세를 강화하는 훈련이다.

박원순 시장은 18일(월) 오전 9시 20분 충무기밀실에서 충무훈련의 보고회를 주재해, 직접 훈련 준비 상태를 확인한다.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등 지역안보태세를 점검한다.
 
특히 훈련 3, 4일차엔 실제훈련으로 ▲전시자원 동원훈련 ▲지하철 복합재난훈련 ▲대형건물화재훈련 ▲공공청사 복구훈련이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시자원 동원훈련은 전시에 필요한 기술인력, 차량, 건설기계 등을 집결지로 실제 동원하는 훈련으로, 오는 20일 9시부터 진행된다.

기술인력은 간호사 등 18개 직종 332명이 서울지방경찰청 등 2개 기관으로 응소하며 차량동원은 다목적승용차외 4종의 차량 306대가 수방사 등 8개 기관으로 응소하고 건설기계는 불도우저 외 4종의 건설기계 30대가 1개 기관으로 응소한다.
 
피해복구 등 대테러훈련은 국가기반 및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긴급복구와 대비능력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 재난대비(지하철 복합재난 훈련)는 20일 14시부터 7호선 노원역에서 초동조치 및 시민대피와 열차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한다.

대형건물 화재대비는 같은 시간에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 화재가 발생해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화재진압 및 긴급복구를 하는 훈련을 한다.

공공청사 복구 및 사상자 처리는 21일(목) 14시에 구로구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한 대피 및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시민과 함께 심폐소생술, 안보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 시민행동요령을 숙달하는 안보 한마당도 진행한다.

재난대비 심폐소생술 교육은 25개 자치구별 지정장소에서 실시하며, 피해복구 등 대테러훈련장에서는 적 장비전시 등 안보전시회를 함께 개최한다.

김기운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시에 준하는 실제훈련들을 실시해 수도 서울의 안보와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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